전장기념관 국내 최대 규모
"지금까지 다른 호국안보 교육은 딱딱하고 지루했는데, 이곳에서는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특히 4D 영화와 전차타기 체험, 전투 게임 등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달 초 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은 대구의무경찰교육센터 신임 의무경찰 교육생들은 기념관 내 체험코너와 전문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진 안보교육을 마치고는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0월에 개관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하루 평균 600명 이상 유료관람객이 찾는 등 호국평화 정신과 안보의식 고취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군인과 의무경찰 등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신세대들의 안보의식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구 의무경찰 교육생들이 안보교육을 다녀간 후에는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 장병 293명이 3차례로 나눠 방문해 호국안보 교육을 받았다. 이달에 다녀간 의무경찰과 군인만 400명이 넘는다.
대구 의무경찰 교육생들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안보교육은 송민헌 대구경찰청 2부장이 고향인 칠곡군을 방문, 송동석 칠곡군 홍보담당을 만나면서 이뤄졌다. 송 담당은 "칠곡군에 최고의 호국평화 안보교육 시설이 있다"고 알렸고, 송 2부장이 "신임 의무경찰 교육생들의 안보교육을 위해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대구의무경찰교육센터는 내년 초 신임 의무경찰 교육생 128명의 방문도 확정하고, 정기 방문도 계획 중이다. 대구의무경찰교육센터가 매년 배출하는 신임 의무경찰 교육생은 1천500여 명이다.
칠곡보 생태공원에 자리 잡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23만2천2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 단일 전장기념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였던 55일간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재조명한 호국전시관과 전투체험관, 어린이평화체험관, 4D입체영상관, 체험실, 다목적용 컨벤션센터,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다.
야외에는 1천129일간의 6'25전쟁을 상징하는 11.29m의 호국평화탑과 55일간의 낙동강 전투를 상징하는 55m 대형태극기 등이 조성돼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의 랜드마크"라며 "추모와 체험, 교육, 여가 기능을 갖춘 기념관을 통해 호국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젊은 세대들의 안보의식 고취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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