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신비로운 캐릭터
임수진 초대전이 대구백화점 본점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임 작가는 미국 뉴욕주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 중인 팝 아티스트다.
작품 속의 테마는 '순수'다. 임 작가는 큰 눈동자에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는 아이를 통해 감정의 흐름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컬러풀한 색감으로 귀엽고 천진난만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작품 속 캐릭터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임 작가는 "우리는 오늘, 어제보다 더 순수할 수 없다. 순수함이나 천진난만함은 결국 기억이요, 노스탤지어다"며 "나는 천진난만한 소녀, 그리고 동물을 통해 유토피아적 노스탤지어를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뉴욕 미술 평론가 조나단 굿맨은 "임수진은 그림 속 어린아이 같은 인물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페이소스를 찾는다"며 "그녀의 이미지들은 인간이 겪는 고난의 한 부분을 기억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컬러풀한 디테일과 심플하게 표현된 다치기 쉬운 연약함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초대전은 내년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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