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년 전부터 논의" 논란
영주 단산면 병산리에 여단급 군부대가 들어선다. 하지만 영주시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기관 간 불신을 부르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육군 방위력개선(913-1-E) 시설사업'을 공고, 병산리 일대 234필지 120만㎡ 부지 위에 사업비 1천523억원을 들여 병영생활관 등 건물 106동, 진입로, 공작물 등을 짓는 국방'군사시설 건립사업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다음 달 3일을 기한으로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국방부는 또 부대 건립 공사와 함께 도로 12만㎡와 주차장 1천㎡, 100t 규모 오수처리시설, 10t짜리 폐수처리시설 등도 만든다.
이런 가운데 영주시는 "사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육군의 무기체계 변화에 따라 여단급 부대 창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국방부가 공고를 내기 이틀 전 사업 추진에 따른 인허가 및 토지 매입 등과 관련한 협조 공문을 보낸 것이 전부여서 영주시 차원의 대책을 세우기가 어려운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어떤 부대인지, 장병들이 얼마나 오는지 등은 기밀사항이라 밝힐 수 없지만 1년 전부터 영주시와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주시 측은 "1년 전부터 이 같은 협의를 해온 바 없다"고 공식 부인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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