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보험료 기아차 최저…프라이드·현대 i40 순

입력 2015-12-25 19:43:21

기아자동차의 자동차 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이하 자차보험료) 등급이 완성차 5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판매되는 차종 중에서는 기아차 프라이드, 현대자동차 i40의 자차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반면 한국GM의 올란도는 가장 비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개발원의 2016년 자차보험료 적용을 위한 차량모델 등급 조정 결과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의 등급은 기아차가 평균 17.3으로 가장 높았다.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이어 현대차(16.9), 르노삼성(14.9), 쌍용차(14.2), 한국 GM(14.1) 순이었다.

자차보험료는 16등급을 기준으로 한 등급이 오를 때마다 5%씩 싸지고, 한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5%씩 비싸진다. 자차보험료는 차량 모델(총 26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보험개발원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등급 조정을 위해 총 346개 차종을 조사했다. 이 중에서 상용차를 제외하고 현재 판매되는 차량은 현대차 13개 차종, 기아차 12개 차종, 한국GM 8개 차종, 르노삼성 4개 차종, 쌍용차 5개 차종 등 42개 차종으로 전체 평균 등급은 16.0이었다.

기아차는 12개 차종 중 9개 차종이 17등급 이상이었으며, 현대차도 13개 차종 중 단 1개 차종을 제외한 12개 차종이 16등급 이상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i40와 기아차 프라이드가 각각 20등급을 받아 현재 판매 중인 차량 가운데 자차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고, 한국GM의 올란도는 8등급을 받아 가장 비싼 자차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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