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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온정'. 대구지역 연말연시 이웃돕기 손길이 갈수록 시들하다. 22일 오후 중구 동성로 구세군 자선냄비 주변에서 한 노숙자가 모금통을 앞에 두고 엎드린 채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 올해 나눔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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