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머물던 협력체계 충청·강원권∼수도권까지 광폭 확대
내년 2월 안동'예천 신도청 시대를 여는 경상북도가 활동반경을 충청'강원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넓히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도정 화두도 차세중추(嵯世中樞)로 제시했다. 신도청 시대 개막을 맞아 국토 중부권을 기반으로 나라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동남권에 머물렀던 광역협력 체계를 내년 도청이전을 계기로 충청'강원권과 수도권까지 확대할 생각"이라고 했다.
도청이 경북 북부지역인 안동'예천으로 올라가는 등 수도권과 지방이 양분된 허리 부분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적극 활용, 충청권'강원권'수도권과의 연계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우선 손꼽히는 분야가 첨단바이오와 웰니스 산업이다. 경북도 김호진 정책기획관은 "안동이 강점인 천연염색물, 약용식물'작물과 충북 오송 의료, 대전 대덕단지의 연구기관을 묶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안동에 있는 첨단바이오산업단지,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할 경우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뜨고 있는 첨단바이오'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월 문경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계기로 도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산업도 충청권'강원권과의 협력 대상 명단에 올랐다. 경북 문경(국군체육부대)과 충북 진천(국가대표 제2선수촌), 강원 태백(대한체육회 태백선수촌)을 묶어 스포츠산업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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