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앞장 DGB대구은행…서민대출 한도 2500만원으로

입력 2015-12-21 01:00:03

성실 상환자엔 500만원 생계 지원…홀씨대출·징검다리론 출시

올 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올 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기업애로해결박람회'에 박인규 행장이 직접 참여해 금융상담에 나섰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폭넓은 서민금융 지원과 금융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며 서민경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최근 DGB새희망홀씨대출 최고한도를 2천만원에서 2천5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DGB새희망홀씨대출 성실 상환자에게는 최대 500만원까지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4대 서민대출(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햇살론,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에게 금리와 대출한도를 우대하는 DGB징검다리론을 11월 출시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와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환율하락으로 고전하는 수출중소기업의 금융 비용 경감을 위한 수출중소기업 대출금 상환유예 서비스 ▷채무조정을 통한 회생 기회를 부여하는 DGB희망나눔 신용회복지원 ▷서민들이 전세금반환보증을 위한 대한주택보증과의 전세금 안심대출보증 위탁 협약 ▷명절 나기 중소기업 자금지원대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중 DGB새희망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금융소외계층에게 채무조정을 통한 회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감면율을 적용하고 있다.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고객이 채무액의 10~70%(연체기간별 차등 적용) 가량을 상환하면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기관들의 동참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월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별출연을 통한 서민상권 활성화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 특별출연,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서민상권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보증 지원에 나섰다. 5월에는 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희망보증 특별지원(장애인, 새터민, 한부모'여성가장 등의 사회 소외계층, 다문화, 다둥이 가정(3자녀 이상) 등과 드림보증 특별지원 등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위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박인규 은행장도 직접 나섰다. 올 초 '기업 하기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기업애로해결박람회'에 박 행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기간 중 박 행장은 50여 건 이상의 금융상담을 진행했으며, 지역 대표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지역 서민들에게 서민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5일 '2015년 5대 금융악 척결 및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대표은행으로 서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확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인규 행장은 "현장과 실용 정신을 가지고 관계형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경제를 살리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독자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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