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여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대구 달성군 논공농협(조합장 손주백)이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사와 감사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 결산총회 등 향후 조합 운영이 마비될 위기를 맞고 있다.
논공농협은 15일 대의원과 이사'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전체 이사 8명 중 7명, 감사 2명 등 총 9명의 임원이 사표를 냈고 나머지 이사 1명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논공농협 관계자는 "그간 조합장과 임원진, 대의원들 사이의 골 깊은 갈등이 결국 임원진 총사퇴로 이어졌다"며 "특히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임원들의 수당 등 보수를 일부 삭감한 것이 줄사퇴의 빌미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논공농협은 토마토 계통출하 사업 등으로 연평균 3억7천여만원의 흑자를 내는 조합이며, 농협법에 따라 1개월 이내에 임원진을 새로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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