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처럼 편안하게…색깔 입는 노인시설

입력 2015-12-16 01:00:16

경북도 색채디자인 기법 적용

경북도는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색채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내 집 같은 편안하고 아늑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시설에 색을 입힌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색채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내 집 같은 편안하고 아늑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시설에 색을 입힌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색깔을 입히기로 했다.

도는 15일 도청에서 '노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색채디자인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색채디자인 기법을 노인복지시설 및 공공의료시설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색채디자인 기법을 공동연구하고 있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유니에코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는 "편안하고 아득한 내 집 같은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주제로 설정, 노인과 시설(병원)이 조화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도는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노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에 적합한 색채계획 및 색채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공간'용도별 관련 계획에 반영해 도내 복지시설의 설계 및 관리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복지시설을 사람 중심, 포용의 공간, 건강치유의 공간으로 창출하는 게 취지인 색채디자인 기법은 도내 모든 어르신들에게 내 집 같은 아늑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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