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 주축이 돼 선박 부품 제조와 투자사 등을 아우르는 종합그룹회사가 탄생한다. 최근 Kdac㈜(한국델파이)에서 사명을 바꾼 대구 중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대표이사 김용중, 약칭 이래오토모티브)이 15일 달성군 본사 강당에서 '제2 창업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래그룹 출범을 공식 선언한다.
이 자리에서 김용중 이래오토모티브 대표이사가 이래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그룹 산하에는 이래오토모티브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이래cs, 선박 부품을 제조하는 이래fr, 투자 목적 자회사 이래ns 등 모두 18개에 이르는 계열사 본사 및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래그룹은 한동안 본사를 따로 두지 않고 각 계열사를 '따로 또 같이' 경영할 예정이다. 또 김 대표는 이래오토모티브의 두 번째 창업을 자축하고 기업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할 이래오토모티브의 비전은 '2020년까지 수주 4조원, 매출 2조원 달성'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과 러시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5개국 12개 사의 해외 사업장을 보유하고 연 매출 1조5천억원을 기록 중이다. 또 중국과 인도, 미주 지역의 해외 투자를 늘리며 공격적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임 GM 유럽 사장, 기아자동차 연구소장, GM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 등 경영진을 확보해 글로벌 경영 체제에 대비했다. 김 대표는 "2020년까지 12개국 4개 연구소, 30개 공장 규모로 몸집을 키우고 2025년까지 수주 8조원의 경영 목표를 이루겠다.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도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