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다니다 전공 바꿔 U턴 태권도시범단 주축…꿈 향해 도전"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태권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장재윤(24'사진) 씨는 계명문화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정신적 지주이자 맏형이다. 그는 4년제 대학의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지만 2014년 계명문화대 생활체육학부 태권도전공으로 유턴해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4년제 대학생 시절 성적우수자로 학교에서 보내주는 일본도 방문하고, 순탄한 학교생활을 했지만,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태권도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학벌도 좋지만 조금 더 젊을 때 내 꿈을 찾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도전하게 됐습니다."
장 씨는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했고 사범생활도 했지만 늦은 나이에 태권도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1%라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는 넘지 못하는 벽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김정윤 교수(태권도전공 지도교수)의 조언과 계명문화대 태권도시범단의 결속력, 성실함에 마음이 끌렸다. 무엇보다 태권도를 마음껏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체계적 지도 시스템에 반해 입학을 결정했다.
그는 입학 후 시범단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품새와 태권무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존감에 하루하루 행복을 느끼고 있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장 씨는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는 말레이시아 봉사활동 참가자로 선발돼 태권도와 태권무를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에 지원해 2차 실기와 영어 면접에 합격, 졸업 후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계명문화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활동을 하면서 주말마다 진행한 '다문화 태권도 수업', 방학마다 찾아간'뇌성마비캠프', 그리고 수많은 봉사활동을 잊을 수 없고 보람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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