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일자리 희망터전 안동에 문 열었다

입력 2015-12-11 02:00:04

'시큐리티 크리닝' 9일 개관

장애우들의 학교기업인
장애우들의 학교기업인 '안동 시큐리티 크리닝'이 9일 개관했다. ASC는 앞으로 장애우들을 중심으로 보안문서파쇄작업과 세탁작업 등을 하게 되며 여러 연계기관들과 협력해 바리스타'바텐더 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안동영명학교 제공

장애우들의 학교기업인 '안동 시큐리티 크리닝'(Andong Security & Cleaning' 이하 ASC)이 9일 개관했다.

안동 북후면에 있는 ASC는 교육부의 '특수학교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 설치사업'이다.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와 안동진명학교(교장 천경철)가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됐으며 모두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되 면서 개관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이영식 경북도의원, 박창한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배우 유진 씨 등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ASC는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보안문서파쇄실과 세탁실이 갖춰져 있고 2층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기초작업훈련실과 심화작업훈련실, 직업훈련센터, 생활서비스실과 바리스타 아카데미 공간 등이 마련됐다. ASC는 이 공간들을 여러 연계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우들의 직업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통해 ㈜사과나무 커피베이와 한국바텐더협회와 협력, 바리스타 교육을 한다. 세탁실은 지역 업체인 '21세기 산업'과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ASC는 이 밖에 경북 북부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의 직업 훈련 교육을 위해 문서파쇄와 자동차 부품조립, 물류운송, 관리, 청소. 세탁 대행, 바리스타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직업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ASC 관계자는 "장애우를 위한 직업교육의 장이 될 ASC는 그들이 새로운 인생과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꿈을 심어주게 된다"며 "우리나라 장애우 직업교육의 발전적인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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