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보엠' 하이라이트 공연 겨울낭만 만끽

입력 2015-12-11 02:00:04

'함께하는 음악'(Comminciamo Musica)을 모토로 내건 클래식 전문 기획 및 제작 그룹 CM 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겨울시즌 단골 레퍼토리인 오페라 '라보엠' 하이라이트와 CM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하이라이트 '라보엠'

오페라 하이라이트 '라보엠'이 16일(수)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라보엠'은 보헤미안처럼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하고, 사랑을 위해 낭만적인 생활을 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리아와 이중창 등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만을 뽑아 들려줄 예정이다. 전막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작은 무대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성악가들의 에너지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 미미 역에 소프라노 배진형, 로돌포 역에 테너 신현욱, 무제타 역에 소프라노 류지은,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박정환, 콜리네 역에 베이스 윤성우, 쇼나르 역에 바리톤 김건우, 알친도르와 베누아 역에 바리톤 권성준이 노래한다. 전석 2만원. 010-2202-5399.

◆2015 CM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이어서 17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는 'The Beginning'을 제목으로 하는 CM코리아 챔버 앙상블의 창단 연주회가 준비된다. CM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챔버 앙상블은 정제된 실내악 앙상블을 들려주고, 오케스트라만큼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각각 악기의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은 대가대 외래교수인 정우균의 지휘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콘체르토'와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 등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으로 꾸며진다. 특히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진 및 김주현의 쳄발로 연주는 신선함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2만원. 010-2202-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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