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범에 속은 60대 대신 신고
은행 창구 직원의 기지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지난 1일 오전 10시쯤 KB국민은행 달성공단지점에 고객 A(67) 씨가 방문, 정기예금 5천300만원을 해지한 뒤 해외여행 비용으로 쓰겠다며 미화 4만달러 환전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 창구 직원인 문주환(45) 차장은 A씨가 사기범과 통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후 즉시 A씨로부터 전화기를 넘겨받아 사기범에게 자신이 A씨 인척인 것처럼 말하며 곧바로 경찰에 연락,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았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사기범이 전화를 걸어와 '내 예금이 은행 직원들에 의해 인출되고 있으니 다른 계좌로 옮겨 놓으라'는 말에 속았다"며 "은행 직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막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KB국민은행 문주환 차장은 7일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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