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구미, 포항의 소재부품 전용공단과 경산'영천'경주를 잇는 자동차 부품 벨트를 갖고 있습니다. 또 항공기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는 중입니다. 차부품'항공기 부품'디지털기기 등의 분야에 탄소응용 부품산업을 적용시킨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도록 경북도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탄소를 내세워 경북의 신산업이 반드시 꽃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의 장점은 무엇보다 기업 기반이 좋다는 것입니다. 탄소를 응용해나갈 자동차부품'항공부품 등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탄소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세계적 기업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에 있다는 것은 경북 탄소산업의 강한 저력을 말해줍니다."
정 부지사는 "전북과 함께 경북도가 협력해 탄소산업의 토양을 두 지역에 만들어내는 것도 탄소산업 성공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합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지역은 지역주의 한계를 뛰어넘어 두 도의 협력사업을 만들어냈습니다. 탄소산업이 경북보다 먼저 출발해 연구기반이 탄탄한 전북과 산업 인프라가 두터운 경북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이 탄소산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그는 기업도 열심히 뛰어야 하지만 우리 기업이 만들어낼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에 정부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가 기술력을 키우는 지원도 해줘야 하는 것은 물론, 종합적인 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에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 탄소 융복합소재 관련 제품의 안정성 및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융복합 탄소 복합재료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자동차'항공우주산업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 부지사는 탄소산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전통 제조업이 강하지만 세계적 기술변화가 너무 빠르다 보니 쇠락하는 산업군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탄소라는 신산업을 향한 길이 비록 멀고 시련도 많겠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인 만큼 기업'연구소 등과 손잡는 한편, 구미'포항 등 기초자치단체와도 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탄소 산업군을 일궈 내겠습니다. 빠른 성과를 보여 최대한 많은 지역 기업들이 폭넓은 수혜를 얻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 등을 통해 든든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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