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험지출마론 확산, 김무성 단칼에 거부 "부산서 심판 받겠다"

입력 2015-12-03 02:00:0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험지출마론'에 대해 "제 지역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1일 당의 텃밭인 부산이 지역구인 김 대표를 비롯한 일부 중진이나 당직자에 대해 "자기희생을 보여야 총선에 승리한다"면서 서울을 포함한 야당 강세 지역의 출마를 촉구했다.

또 당 안팎에서는 현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내면서 지명도를 쌓은 인사들 역시 서울 강남권이나 영남이 아닌 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본인은 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힌 것이다.

김 대표의 현 지역구는 부산 영도구, 이전 지역구는 부산 남구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만 내리 5선을 한 대표적 영남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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