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맥베스의 고통·방황, 대사 없이 신체로 읊는다

입력 2015-12-03 02:00:00

극단 기차 '그것은…' 4∼6일 공연

공연 사진. 극단 기차 제공
공연 사진. 극단 기차 제공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맥베스가 실험적인 이미지극으로 꾸며진다. 극단 기차의 '그것은 인간 맥베스!'가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맥베스도 결국 한 인간이었다. 그래서 죄책감에 사로잡혀 방황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극단 기차는 맥베스의 내면 세계를 대사 중심에서 벗어나 배우들의 신체로 이미지화한다. 여기에 그로테스크한 음악과 영상, 붉은 천 등의 소품을 더한다. 이나경이 원작 재구성 및 연출을 맡았다. 김명일, 권민희, 윤은정, 김혜정, 이지현, 윤수민, 박은솔, 신원철, 장필주, 윤성원이 출연한다.

전석 3만원. 4'5일 오후 8시, 6일 오후 5시. 053)286-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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