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전공 미용사 국가기술자격 과정 도입

입력 2015-11-30 01:00:06

지역 대학서 처음…교육과정 이수하면 '용이'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헤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헤어스타일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헤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헤어스타일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 뷰티코디네이션 헤어디자인전공은 대구경북 대학 중 유일하게 2016학년도부터 '미용사(일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훈련과정'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헤어디자인전공 신입생들은 학과에서 개설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학위뿐만 아니라 국가기술자격증을 보다 쉽게 취득할 수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기술자격법에 근거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기준을 통과한 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새로운 개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제도로, '시험 잘 보는 인재'보다 '현장에서 일 잘하는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기존의 검정시험형 자격 제도에서는 법령에서 정한 학력, 경력 요건을 충족한 후 필기 및 실기 시험에 별도로 응시해야 한다. 이에 반해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상으로는 모든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후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최종 외부평가에 응시해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미용사(일반) 등 15개 종목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훈련과정으로 최종 확정했다.

박명호 총장은 "학령인구의 감소, 고령화 사회 등 급변하는 사회에서 대학의 변화와 노력만이 대학의 경쟁력"이라며 "NCS 기반 교육과정을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밀착형 교육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제적인 직업능력을 갖춘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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