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들 직접 사물놀이 등 공연 준비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은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원장 윤성희, 군위군 부계면 소재)이 28일(토) 오후 4시 천주교대구대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의 날' 행사를 연다.
1990년 문을 연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은 대구경북을 담당하는 청소년 보호치료 및 양육 시설이다. 법원에서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이나 가정에서 방임 및 학대를 경험한 아동들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9명의 원생이 생활하고 있다.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을 거쳐 간 청소년들은 취직, 결혼을 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돼 고향처럼 이곳을 다시 찾기도 한다. 그 뒤에는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25년간 꾸준히 쏟은 정성과 노력이 있었다.
28일 감사의 날 행사에는 그동안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200여 명의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가 초청된다. 원생들이 연습한 현악기 및 오카리나 연주, 율동, 수화, 난타 등을 공연한다. 특히 대학생 원생들이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사물놀이 무대를 갖는다.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은 2008, 2009년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등 원생들의 사물놀이 실력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 피아니스트 김신준 씨와 성악가 김소미 씨의 찬조 공연도 마련된다. 또 행사장에서는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감사나무'와 성바오로 청소년 집 원생들의 활동상을 사진으로 담은 '감사전시회'가 운영된다.
한편,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은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적극 후원받는다. 학습 및 특기 지도, 상담, 놀이'미술'음악 등을 활용한 치료, 이'미용 등 기능봉사, 결연 맺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가 가능하다.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 홈페이지(www.spyouth.or.kr), 054)382-28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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