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임창용 선수를 24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임 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의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조직폭력배 출신 도박장 운영업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24일 오후 9시쯤 임 씨를 불러 사실 여부를 추궁했다.
13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임 씨는 도박장에서 게임을 벌인 혐의 자체는 인정했지만 판돈 규모는 수천만원대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마카오 카지노호텔에서 운영하는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프로야구 선수 1명이 추가로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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