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음극재 시장 점유율 10% 달성, 글로벌 5위 업체 진입" 조봉래 포스코컴

입력 2015-11-25 01:00:03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미래성장산업인 탄소에 주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싸게 내놓는데 어느 기업이 구매를 망설이겠습니까."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은 음극재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라면서, 내년 세계 음극재 시장 점유율 10% 달성, 글로벌 5위 업체로의 진입을 자신했다.

조 사장은 "노사안정과 안전'품질'생산원가 등이 잘 어우러지면서 음극재 시장에서 성공을 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이 안정화되면 회사수익도 한층 나아질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또 다른 투자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 사장은 최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중대형 전지 시장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포스코켐텍의 경영 전망도 한층 밝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음극재 판매량이 올해보다 4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토대로, 더욱 활발한 투자 및 사업 다각화를 전망했다.

조 사장은 전기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2차 전지용 음극재를 순수기술로 만들어, 국내 대기업에 유일하게 납품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음극재를 국산화하면서 회사는 흑자전환을 이뤘고, 국내기업들은 경쟁력 강화 효과를 봤다"며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에 발맞춰 제품 공급을 강화하는 동시에 '더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음극재 등 미래 성장을 이끌 산업에 대한 보다 창의적인 발전을 위해 엔지니어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엔지니어 기술논문 발표대회'를 통해 회사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고, 선도기술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하는 것 등이 이의 연장선이다.

조 사장은 "창의적인 사고로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엔지니어들이 있었기에 포스코켐텍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2차 전지 음극재나 탄소소재 같은 소재사업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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