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반고 전·입학 배정 방법 변경
내년부터 다른 시'도 고교에 진학한 대구 출신 학생은 2학년이 된 뒤에야 대구 일반고로 옮길 수 있게 된다.
23일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 내년 일반고 전'입학 배정 방법을 일부 바꾼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대구 중학교 졸업자가 다른 시'도 고교에 다니다 대구로 전'입학하려면 재학 중인 고교 유형에 관계없이 1학년을 마친 뒤 2학년이 돼야 가능하다. 현재는 다른 시'도 일반고에 다니는 경우만 2학년이 돼야 전입할 수 있고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 전국 단위 모집 자율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입학 후 기간 제한 없이 대구 일반고로 전'입학할 수 있게 돼 있다.
전'입학 고교 배정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현재는 정원 내 결원이 있는 일반고 가운데 학생, 학부모가 희망하는 3개교 범위 내에서 지망 순으로 배정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일반고 전'입학 때 정원 내 결원이 있는 희망 학교 2곳을 고르게 한 뒤 이들 2개 고교 중 무작위로 추첨해 배정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제도에선 1~3지망 중 95% 이상 1지망 고교에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호 학교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학교에 가기 위한 수단으로 전'입학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고, 학생 간 형평성을 고려해 일반고 배정 방법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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