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천여t 자연온천수 '콸콸'…몸에 유익한 칼륨·칼슘 다량 함유
경북 울진군 덕구온천이 23일 우리나라 일곱 번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경상북도 내에서는 최초다.
보양온천은 일반온천 중에서 온천수의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좋아 온천을 통한 피부'재활치료 등이 가능해 건강증진 및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도지사가 행정자치부 승인을 얻어 지정한다.
2008년 보양온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는 모두 6곳의 보양온천이 지정돼 있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면 온천법에 따라 부담금과 사용료 등의 경감, 국내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덕구온천의 온천원수 온도는 42.4℃ 이상이다. 이 온천수에는 칼륨, 칼슘, 중탄산염이온마그네슘 등 유익한 광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스파월드, 가족온천실, 숙박시설 등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양온천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땅을 파서 모터로 물을 뽑아내는 일반 온천들과 달리, 덕구온천은 하루 2천여t의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이다. 또 응봉산 줄기 노천원탕까지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걷는 왕복 2시간(약 6㎞) 거리의 도보 코스가 있어 삼림욕과 원탕욕 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덕구보양온천 지정은 웰빙 및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특화된 온천 리노베이션이며,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보양온천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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