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1 경쟁률 뚫고 무대에 오른 대학생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제15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광현의 지휘로 진행되며,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정한나(비올라'경북대 음악학과 1), 권소민(클라리넷'영남대 기악과 1), 권영현(바이올린'경북대 음악학과 2), 신지우(피아노'경북대 음악학과 3)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무대는 비올리스트 정한나의 연주로 월턴의 '비올라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기량이 뛰어난 비올리스트들에게도 고난도의 곡으로 꼽히며, 그간 무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작품이다. 이어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를 클라리네티스트 권소민이 협연한다. 이 곡은 작품 전반에 걸쳐 맑고 투명한 선율과 클라리넷의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우아하며, 특히 제2악장은 1985년 개봉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삽입되어 더욱 유명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은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단조, Op.37'을 선보인다. 작곡가보다 당시 명연주자로 이름을 떨친 비외탕은 그 자신이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만큼 이 곡에 예술적 기교를 유감없이 발휘해 넣었다.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합일되어 악상을 펼쳐나간다. 마지막 무대는 신지우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Op.37'로 장식한다. 전석 초대.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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