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6일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제의, 우리 측 동의…대표 급'의제 등 논의
남과 북은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기로 20일 합의했다.
북한은 이날 전통문을 통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이달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며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로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안했고 우리 측은 이에 동의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 개최에 따른 제반 실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오전 "북남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통일부에 보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당국회담 실무접촉 수석대표는 남측의 김기웅 통일부 회담본부장과 북측의 조평통 서기국 부장이다. 북측 수석대표로는 2013년 6월에도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북측 수석대표로 나온 김성혜 서기국 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의 시기와 장소, 회담 대표의 급, 의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과 북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합의함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21일과 24일, 10월 30일 세 차례에 걸쳐 당국회담 예비접촉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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