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아시아 공연을 위해 도쿄를 찾았습니다.
앳띤 얼굴의 21살 젊은 피아니스트는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이 아직은 어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음악가가 아닌 평범한 집안이어서 더욱 화제가 된 조성진 씨는 앞으로 탁월한 음악가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는데요.
또 대회 당일 "매우 긴장해서 자신이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나중에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어떻게 했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였다"고 회고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쇼팽 우승자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서도 뜨거웠습니다.
이번 주 열리는 2차례 도쿄 공연 역시 모두 매진됐습니다.
조성진 씨는 내년 2월 서울에서 자신만의 쇼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