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시장·공무원·시의원 日 방문…조요·하치오지市 우호증진 논의
최영조 경산시장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13~18일 국제자매도시인 조요시(市)와 학원도시 하치오지시(市)를 찾았다. 방문단은 자매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의 협력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했다.
최영조 시장과 공무원,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은 13일 조요시와 조요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우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산시와 조요시는 1991년 자매 결연을 한 이후 공무원 상호 파견과 시의원 교류, 중학생 교류체험, 어린이 그림교류전, 민간단체 상호방문 등 150차례에 걸쳐 1천700여 명이 왕래하며 우의를 돈독히 다져왔다.
오쿠다 도시하루 조요시장은 "양 도시는 지난 24년 동안 많은 시민들의 교류가 이어져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류와 친선의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조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가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물론 민간단체나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이하라 가요코 조요시의회 의장과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도 "지금까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 도시의 상호 협력과 상생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단은 14일 조요시의 문화파르크 개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문화파르크 조요는 1995년 11월 개관한 복합문화시설로 도서관과 역사민속자료관, 문화홀, 천체과학실, 커뮤니케이션 센터 등을 갖췄다. 이어 문화파르크 조요에 전시된 경산 지역 어린이들의 미술작품과 조요시민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했다. 또 상호 교류를 이어온 민간단체인 사쿠라무궁화회(회장 후루세 요시히로)와 국제교류협회(회장 츠치 후미야키)와도 우의를 다졌다.
이어 방문단은 17일 하치오지시 산학연계우수학교인 공학원대학을 방문해 시민과 대학 간의 연계 활동을 확인했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단체인 수도권산업활성화협회(TAMA)-TLO㈜의 중소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체계, 하치오지시의 대학·행정·시민·기업·경제단체의 연계·협력기구인 '하치오지시 대학컨소시엄'의 각종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했다. 하치오지시는 도쿄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40㎞ 떨어진 인구 56만여 명의 중소도시다. 이곳에는 대학과 전문대 등 21개 대학에 11만 명의 학생이 다니는 학원도시다.
최영조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요시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고, 하치오지시에서는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력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며 경산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