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서초교생 개발 '선플저금통' 공익 창조앱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입력 2015-11-18 01:00:05

조운경
조운경'남석현'전원진(왼쪽부터) 학생이 개발한 선플저금통 앱. 포스코교육재단 제공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석선애) 6학년생인 조운경'남석현'전원진 학생이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선플저금통' 앱으로 '2015 공익 창조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로 초등학생은 이들이 유일하다. 선플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초'중'고'대학생'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예선'본선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학생들이 개발한 앱은 인터넷에 작성한 자신의 모든 글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본인이 어디에 어떤 글을 썼고, 온라인상에서 올바른 글쓰기를 하고 있는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필터링 기능을 통해 악플일 경우에는 경고음과 함께 깜빡임이 표시되며, 선플일 경우에는 '선플 카운터'에 입력된다. 선플 1개당 1원씩 적립돼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공익적 목적도 잘 실현했다는 평가다.

수상 학생들은 "우리가 온라인상에서 생각 없이 쓴 글이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선플을 통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선플 저금통'으로 앱도 개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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