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해역에 항공모함 '드골' 파견
3일 전 사망자 132명을 낸 최악의 테러를 당한 프랑스 파리 시내는 아픔과 슬픔에 젖어 있지만 일상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즉각적인 대규모 공습에 들어가는 등 테러에 대한 응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발생 3일 만인 16일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등을 재개방했다.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 테러를 극복하는 제일 빠른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파리 시내 학교와 운동 시설 그리고 공공시설 등도 시차가 있기는 하지만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고 관광객 수준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개장된 증권시장은 개장 초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런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와는 달리 프랑스 정부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하여 15일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이 공격에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한 라팔과 미라주 등 전투기 12대가 동원됐다. 이들은 IS 사령부와 신병모집소, 무기 창고 등을 타격했다.
테러 직후 강력한 응징을 천명했던 프랑스는 또한 걸프 해역에 4만2천t급 항공모함 샤를 드골 전단을 파견하기로 해 IS에 대한 추가적인 대규모 보복 공격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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