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에이즈 사실 숨긴 후 다수 여성과 성생활 즐겨…"내 생명으로 러시안 룰렛을 하다니" 분노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가 감염 사실을 알고도 수 많은 여성과 성생활을 해온 것이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화제가 됐던 에이즈 감염 톱스타가 찰리쉰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쉰은 2년 전부터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았으나 감염 사실을 숨기고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은 "찰리 쉰이 내 생명을 가지고 러시안 룰렛을 한 게 아니냐"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찰리쉰 집안은 유명한 배우 집안으로, 배우 마틴쉰이 그의 아버지다. 형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와 라몬, 누나 레너까지 모두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한 저명한 배우 집안의 막내로 자랐다.
찰리쉰은 지난 1986년 개봉된 전쟁영화 명작으로 꼽히는 '플래툰'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메이저리그' '영건' '삼총사' 등 대작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전부터 독특하고 엉뚱한 성격 탓에 B급 코미디 영화에 종종 출연하는 등 파격적인 작품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하락세를 맞았다.
찰리쉰은 모델 도나 필과 1995년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고, 2002년에 배우 데니르 리차드와 결혼했지만 2년만에 파경을 맞으며 두 번의 이혼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08년엔 배우 브룩 앨런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2009년 12월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2011년 이혼했다.
한편 포르노배우들과 계속된 염문설에 휩싸였던 찰리쉰은 지난해 24살 연하 포르노스타 브렛 로시와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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