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5억 원을 기부해 이른바 '싸이 치료실'을 만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12일 연예계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싸이의 기부금 5억원으로 마련된 이 치료실은 지난해 11월 1일 문을 열어 1년간 심리·언어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5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은 애초 싸이가 국내 팬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젠틀맨' 음원의 예상 수익을 기부한다고 밝힌 것으로 당시 기부처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년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관계자는 "싸이 씨가 올해 초 조용히 이곳을 방문해 운영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갔다"며 "기부 당시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아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 2013년 12월 심장병 환자를 후원하는 '드림 기프트' 캠페인과 2011년 10월 YG의 공익 나눔 캠페인인 '위드 캠페인'을 통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을 맺어 선행을 실천해왔다.
싸이 세브란스 5억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싸이 세브란스 5억 기부 놀랍다" "싸이 세브란스 5억 기부 역시 월드 스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다음 달 1일 약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3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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