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오싹한 유래에 네티즌 반응은? "오늘 하루만 지나면…"

입력 2015-11-13 09:03:47

사진. 영화
사진. 영화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13일의 금요일' 오싹한 유래에 네티즌 반응은? "오늘 하루만 지나면…"

오늘은 13일과 금요일일 겹치는 '13일의 금요일'로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히는 날이다.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고 오싹한 날로 인식되어 온 이유는 여러 가지 유래가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한 날로 인식되어 온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짜와 일치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며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이유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이며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 넘긴 유다라는 점에 믿음은 커졌다.

이외에도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어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불길함은 커져만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의 금요일' 유래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아이디 you***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13일의 금요일이라 날씨가 이런가? 퇴근하고 싶다.."라며 흐린 날씨에 대한 우울함을 표현했다.

다른 누리꾼인 아이디 dor****는 "오늘 13일의 금요일? 굿모닝 해야되는가 말아야 되는가"라고 아침 인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또 아이디 i_shi*****는 "오늘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 두팔 벌려 우리를 기다리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며 13일의 금요일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이디 88h**는 "13일의 금요일에 예수가 왜 죽었지요?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요. 그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잖아요. 13일의 금요일은 예수에게 감사하는 날이어야 해요. 악은 우리가 공포를 느끼길 원하겠지만요."라는 종교적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날씨도 하루종일 비가 올 예정이어서 안전과 기분에 유의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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