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환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은 10일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새야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의 운영권에 대해 재협상을 촉구했다.
임 시의원에 따르면 삼성은 건립비 500억원 등 총 675억원을 부담하고 25년간 무상사용과 함께 관리 운영권 전부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입장료 수입(697억원), 광고수입(1천99억원), 임대수입(246억원), 주차장 운영수입(50억원), 명칭사용권(182억원), 프리미엄좌석권(38억원) 등 총 2천312억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대구의 모 광고회사와 연간 50억원에 계약했다. 용역에서는 연간 30억원을 전망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매년 물가상승률 3%를 적용할 경우 25년간 약 1천823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삼성은 당초보다 약 724억원의 추가수익을 얻게 된다. 이번 계약에서 광고료가 가장 비싼 백스톱(포수 뒤편 공간)과 야외 조형물 광고 등은 빠져 있어 광고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시의원은 "삼성구단이 대구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희망을 주는 등 긍정적 측면도 많지만 대기업으로서 실리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재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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