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천 개·부가가치 1천억원 창출
경상북도가 농업'농촌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업 6차산업화에 매진,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6차산업화 선도모델 250곳을 발굴'육성하고 집적화지구 10곳, 일자리 2천 개, 부가가치 1천억원 창출을 목표로 한 '경북농업 6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 중이다. 올해 예산 48억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우선 도는 농식품산업화 기반 6차산업의 조기 정착과 농촌지역 활력 창출을 위해 (재)경북농민사관학교에 현장 중심형의 '경북농업 6차산업 활성화 지원센터'를 지정했다. 이 센터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6차산업 정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곳. 6차산업 사업자 인증'사후관리, 6차산업화 현장 코칭'전문교육,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한 농업인 창업지원, 지원정책 홍보 및 정보제공 등 하는 일도 다양하다.
또 6차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구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3곳에 안테나숍을 설치했다. 안테나숍에서는 제품 판매는 물론 소비자 반응도를 테스트해 제품의 품질 향상을 높이고, 우수제품은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시키는 등 판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 도는 ▷6차산업화를 추진하는 경영체에 대한 시설물 환경개선과 시제품 생산 등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복합농장 지원사업' ▷영세한 6차산업체를 위해 지역 내 유휴가공시설을 연계, 시설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렉토리 구축사업' ▷농업 생산자가 주도적으로 2, 3차산업과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지역컨소시엄사업단 지원사업' ▷농촌지역의 부존자원이 집적된 지역을 지역클러스터로 육성하는 '6찬산업화지구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김재광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6차산업화는 경북의 농촌이 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대구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설치한 안테나숍을 통해 최근 5개월 동안 250여 품목에서 총 3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서너 개 품목은 연내 정식 입점을 준비하는 등 성과가 좋다"고 했다.
이 같은 성과에 도내 농업인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 농민사관학교 6차산업 과정에 농업인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5명이 정원인 이 과정에 181명이 지원, 7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보였다. 컨설팅을 지원하는 현장코칭사업도 애초 150회를 계획했지만, 농가 호응이 높아 270회로 120회나 늘렸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제 농촌은 새로운 산업으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안전하게 비상할 수 있는 활주로를 닦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떠나가는 농촌에서 다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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