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취업, 학비도 거의 안 들어"
"대학 입학이 바로 취업입니다."
구미대(총장 정창주)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비즈니스융합과가 청년 실업난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채용조건 계약학과여서 대학에 입학하는 그 자체가 바로 취업으로 직결되기 때문. 입학 동기가 바로 입사 동기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입학금 전액은 대학 측이,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등록금 50%는 취업할 기업이 각각 장학금으로 지원해 학비 부담도 거의 없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개설된 곳은 대구경북 전문대학 중에선 구미대가 유일하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 방안으로 마련한 것으로,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채용을 조건으로 학생을 선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다.
구미대는 고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 ㈜대주산업 등과 힘을 합쳐 비즈니스융합과를 개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모집 정원은 20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정규직에 필요한 회계'마케팅'바리스타 등을 세부 전공으로 한다.
이 학과에는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 외에도 방학기간 진행되는 8주간 현장실습 때마다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2학년 2학기부터 조기 입사하게 된다.
조기취업과 학비 부담이 적어 학생과 기업체의 상호 만족도가 높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 학과 1학년 조태진 씨는 "실습 등에서 아직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고 나아가 훌륭한 관리자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부선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이상용 소장은 "서비스 업종은 이직률이 높고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계약학과 학생들은 목적 의식이 뚜렷하고 적극적이어서 오히려 다른 직원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했다.
류인규 구미대 비즈니스융합과 학과장은 "안정성과 발전성이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서 계약학과를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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