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시키고 관련 정보 제공…취업 박람회·찾아가는 상담실…
대구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주민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취업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 취업은 물론 저소득층과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도 주기적으로 열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7개 구청은 해마다 상'하반기에 한 번씩 등 최소 두 번 이상의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취업박람회에 가장 적극적인 달서구청의 경우 올 3월 50, 60대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4번의 취업 관련 행사를 가졌다. 특히 구청은 장애인과 여성 등 특정 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열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이달에는 지금까지의 박람회 성격을 통합, 각 계층을 아우르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라며 "앞선 박람회를 통해 모은 구직자 정보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이들이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구청도 지난달 20일 구청에서 '중장년층 취업박람회'를 열고 구직자 수백 명과 20여 개 중소기업을 연결해줬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모(49) 씨는 "얼마 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는데 취업박람회에 관련 일자리가 있는 것 같아 오게 됐다"며 "집과 가까운 구청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 찾아오기도 좋고 참여 기업의 일자리도 믿을 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구청도 지난달 29일 5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주민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구인업체와 미리 연락해 당일 현장 면접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들은 일반 취업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구민의 취업을 돕고 있다. 서구청은 올 6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주민밀착형 취업 지원에 나섰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부고용센터, 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연계해 주민센터와 아파트단지, 상가 등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일자리 상담을 하고 일자리를 알선했다"며 "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제도 등 일자리 관련 정보도 제공, 주민 한 사람이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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