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한 생을 잘못 살았다/ 김사람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김사람 시인의 첫 시집이다. '무지개 속 어딘가를 헤매는 그녀를 위한 발라드' '알코올 램프가 켜져 있는 비커 속 개구리' '로버트와 미스터 로버트의 생을 추억함' 등 모두 60편을 수록했다. '음악'(음악교육학)을 전공한 저자는 음악 또는 청각적인 언어들을 시어로 삼고 제목에까지 넣으며 작품을 여럿 썼다. 음악은 규범적이므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다.(음악의 내부) 16비트 리드미컬한 만남에 양다리는 기본이다. 이렇게 다양함이 얽히고설켜야 낯선 코드가 만들어진다.(밴드 만들기)
의성 출신인 저자는 2008년 '리토피아'로 등단했다. 19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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