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적은 분야 대표 집필자 공개
단일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자로 4일 공개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각 고대사와 고고학을 전공한 원로 학자다.
신 명예교수는 "현행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대사 분야 대표 집필자로 선정된 신 명예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으로 보수적 성향의 주류 사학자로 분류된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에 찬성해온 것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교과서 집필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신 명예교수는 신라가 백제, 고구려에 비해 발전이 더뎠으며 문명 수준이 미개하고 원시적이었다는 통설에 반기를 들었고, 삼국통일은 한민족의 원형을 이루는 토대로 평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역사교과서 상고사 분야를 쓰게 될 최몽룡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온 뒤 1972년 26세에 전남대 전임강사로 시작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40년간 교수 생활을 해 '최장수 고고학자'로 불리기도 한다. 저서로는 '한국고대국가 형성론' '인류문명 발달사' '한국 고고학 연구의 제 문제' 등이 있다.
그는 2012년에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애착이 가는 일로 1988년 3월부터 2011년까지 23년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관여한 것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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