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스시 팔아 얼마나 많이 벌었길래?"…바르미칼국수는 어떤 곳?

입력 2015-11-03 01:00:05

대형 직영 매장 전국 16개, 체인점까지 합하면 100개…기업가치 3천억원 이를 듯

'칼국수로 얼마나 돈을 벌었길래?'

바르미샤브칼국수(이하 바르미)가 1천억원대를 넘는 호텔인터불고대구를 사들이면서 바르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표면상으론 바르미가 인터불고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호텔인터불고를 산 것을 두고 새우가 공룡을 삼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바르미'라는 브랜드는 수성구 들안길 바르미샤브칼국수로 친근하다. 특히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바르미스시뷔페는 대구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렀을 법한 유명한 곳이다. 이 둘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다양하게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르미는 요식업계에서는 탄탄한 경영 실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알짜배기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바르미는 1998년 서기수 대표가 두산동 한 주택에서 작은 규모의 칼국수집 문을 열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내 입소문이 났고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샤브샤브, 샐러드 등 다양한 체인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330~660㎡(100~200평) 규모의 대형 직영 매장을 전국에 16개나 갖고 있다. 소규모 체인점까지 합하면 매장 수는 100개 가까이 된다.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에 최근 생긴 유명 호텔에도 입점해 성황을 이루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롯데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된 것은 물론 전국 백화점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출 1천억원과 영업이익만 해도 1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바르미의 기업가치를 2천500억~3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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