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혼자 연습하기 제격…하루 36홀 라운딩도 가능
당구나 볼링이 사회인들에게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이 당구장이나 볼링장을 찾아 승부를 겨루던 것이 지금은 스크린골프에서의 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혹시 잦은 패배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신감 회복을 위해 혼자 게임과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혼자 즐겨도 좋은 스크린골프
필드의 골프는 혼자 즐길 수가 없다. 하지만 스크린골프에서는 가능하다. 쉴 새 없이 스윙을 하니 시간도 적게 소요되며 연습의 효과도 높아지고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고수실력의 골퍼들은 하루에 36홀을 치고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말을 한다.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인데 필드에서는 동반자와 시간, 경제적 사정 등으로 하루에 36홀을 치기는 어렵지만 스크린골프는 자기의 의지만으로 가능하다.
▷연습뿐 아니라 라운딩도 겸해야
혼자 스크린골프장을 찾아 연습장 모드에서 연습만하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 스윙실력도 중요하지만 매니지먼트(management)와 멘탈(mental)도 승부에 크게 작용을 하니 라운딩을 통한 자기만의 공략방법의 터득도 중요하다. 여럿이 함께 라운딩을 하다 보면 자신과는 비거리와 구질이 다른 동반자의 스윙과 공략 방법에 동화되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혼자 라운딩을 하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우물만 파듯 한 골프장에서 꾸준히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안 가본 골프장만 열심히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좋아하는 골프장이 있는가? 골프장을 하나 정하자. 같은 곳만 지속적으로 라운딩을 하다 보면 조경이 아닌 코스가 보이고 공략 방법이 생긴다. 크게만 보이던 장애물(벙커, 해저드 등)이 작게 보이며 남은 거리와 핀만 향해 샷을 하던 것이 상황에 따라 거리와 방향을 변경해서 치는 요령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요령은 추후에 처음 가는 골프장에서도 적용되어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공을 2번 친다면 누구나 싱글이다'는 말이 있다. 다르긴 하지만 스크린골프장을 찾아 2명을 등록하여 혼자서 게임을 해보자. 두 번의 티샷과 두 번의 그린 공략을 하다보면 스윙 감각도 좋아지고 골프장의 특성과 홀의 특성을 읽을 수 있는 진정한 공략의 고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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