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5개 화랑 엑스코에 모였다…피카소·쿠사마 야요이 작품도 있네
세계 미술의 경향과 미술시장의 흐름을 알아보고 꿈과 열정을 지닌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대구아트스퀘어'가 4일(수)부터 8일(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대구아트스퀘어'는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구아트페어'와 대구미술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가 주관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돼 함께 진행된다. 대구아트페어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신선한 충격과 대안을 제시한다.
◆2015 대구아트페어
'제8회 2015 대구아트페어'는 3일(화) 오후 4시 프리뷰를 시작으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아트페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7개국 105개 화랑이 참여해 700여 명의 작품 4천500여 점을 선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35개, 서울경기 43개, 부산'광주'대전 등 기타 지역 17개, 해외 10개(일본 4, 프랑스 1, 독일 1, 미국 1, 싱가포르 2, 중국 1개) 화랑이 참여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남춘모, 이강소, 이명미, 이배, 이우환, 장이규, 조영남, 최병소를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은 물론, 권터 숄츠, 데니스 오펜하임, 데이비드 걸스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마유카 야마모토, 살바도르 달리, 안도 다다오, 알란 챨톤, 취안숑, 카시오 수가, 쿠사마 야요이, 타카시 무라카미,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등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화랑 부스 전시 이외에도 권순철 재외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레드닷4-온라인 아트미디어 컬래버레이션, 생명의 순환(In This Pride Land), 대구아트페어 후원사인 아디다스 특별전-올 인 에이 등 4개의 특별전이 열린다. 레드닷4 특별전은 대구아트페어와 교류가 있는 일본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기획전이다. 일본 최대 온라인 아트 미디어 태그보트(TAGBOAT)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일본의 온라인 예술 작품을 소개'판매한다. 생명의 순환 특별전에서는 김우진, 이강훈, 이기철 등 3명의 동물 조각전을 통해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은 자연의 조화와 균형 속에서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생명의 순환' 철학을 보여준다.
허두환 대구화랑협회장은 "대구아트페어는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성을 벗어나 국제 아트페어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화랑과 컬렉터뿐만 아니라 관람자와 함께 소통하는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8일 오후 6시). 입장료 일반 8천, 학생 6천원. 053)421-4774.
◆청년미술프로젝트
'The Twinkle World'란 제목으로 열리는 올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세계의 젊은 작가들의 꿈과 열정, 협동과 연대로 펼쳐지는 잔치로 청년미술의 경향과 앞으로 미술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헝가리, 대만,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9개국 50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개념과 형식의 확장성에 초점을 둔 실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이 아닌 팀을 구성해 참가한 작가들은 청년미술프로젝트 정신인 협동과 연대를 펼쳐보인다.
김영동 감독은 "검증되고 장래가 촉망받는 세계의 청년작가들을 엄선해 초대했다"며 "전시를 통해 현재 젊은 작가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또 지역이나 국적을 불문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 세대들이 꾸는 꿈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들이 갈망하고 있는 세상까지 전시작품을 통해 함께 느끼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653-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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