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에 필요한 건 '승점 3'…31일 3위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

입력 2015-10-31 01:00:09

대구FC가 31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서울 이랜드FC와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4경기를 남긴 대구는 18승 10무 8패(승점 64)를 기록, 2위 상주 상무(61점)에 3점 차이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대구가 '천적' 수원FC를 2대0으로 꺾었지만, 상주도 고양을 4대1로 대파하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대구가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려면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가 이날 패배하고, 상주가 11월 1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양팀의 순위는 바뀔 수도 있다.

대구는 다행히 서울 이랜드전에서 선전했다. 올해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우세를 보였다. 지난 7월 1일 맞대결에서 당시 3위였던 대구는 조나탄의 결승골로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9월 9일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류재문, 에델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 데뷔 첫해부터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서울 이랜드는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3위(승점 59)를 달리는 서울 이랜드로서는 우승 경쟁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라 대구에 지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잡이 용병 조나탄(대구)과 타라바이(서울 이랜드)의 골 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조나탄은 수원과의 40라운드 경기에서 5게임 연속 골 행진을 마감했지만 올해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며 득점 선두(24골)에 올라 있다. 타라바이는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진에는 득점 2위(20골) 주민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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