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해외 원정 도박
프로야구 선수 해외 원정 도박, 3명 외에 6명 더 있다? '충격'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한국일보는 "마카오의 특급 카지노 호텔들을 찾아 취재한 결과, 거액 도박을 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미 거론이 된 삼성 야구 선수들 3명 이외에도 다른팀 소속 6명 등이 추가로 발견돼 모두 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외 원정도박을 한 이들은 과거 삼성 출신 유명투수 1명과, 2개 구단의 선수 5명이다.
현지 한국인 에이전트들은 "최근 몇 년간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를 방문해 도박을 즐기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을 다수 목격했다"며 말했고 또 다른 에이전트는 "지난해 말 지방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선수 3명이 한 특급호텔에 마련된 '정킷방'에서 수억원대 판돈을 놓고 바카라 게임을 했다. A선수는 몇 해 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트린 인물로 도박자금 역시 A선수가 주도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방연고 팀 소속 B선수 역시 동료 1명과 함께 2011년 말 마카오 카지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원정도박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A선수는 "마카오를 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또 다른 지방연고 팀 소속 B선수 역시 "마카오를 찾은 것은 맞지만 관광차원이었고, 소액으로 퍼블릭 게임장에서 재미 삼아 다양한 게임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지 업자들은 프로야구 선수들 외에도 중견기업인, 연예인 등 상당수 유명 인사들이 최근까지 마카오 카지노를 드나드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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