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은중앙도서관 개관…경북 최대 규모

입력 2015-10-28 01:00:05

53만 포항시민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켜줄 경북 최대 규모 도서관인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이 26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은 기념행사와 더불어 낭독극장, 영어동극, 이철진 작가의 '춘심이, 도서관 가다展' 등 책을 활용한 공연과 전시 등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 체험 행사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새둥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240억원이 투입돼 2013년 6월 착공, 대지면적 6천815㎡, 연면적 9천812㎡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 컨설팅을 받아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했으며, 도서관 명칭도 시민들의 공모를 받아 선정했다.

도서관은 1층 만화자료실과 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2층 옥외 야외공간, 3층 디지털자료실, 강의실, 쉼터, 4층 어문학자료실, 사무실, 5층 일반자료실, 본관서고, 6층 분관서고, 둥지마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자료 4만3천 권과 신간도서 3만 권, 기증도서 3만여 권의 장서를 구비했으며 열람석 683석, 다목적홀 190석, 강의실 220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상호대차시스템 등 미래첨단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만화자료 특성화 자료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웹툰창작체험관' 만화진흥원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독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제고시키고 위해 '창조만화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3만 시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