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10만원 적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개점 2개월을 맞은 한샘 플래그숍 대구범어점(이하 범어점)의 객단가가 부산보다 높고 서울 강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27일 밝혔다.
한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6일 문을 연 범어점은 지난달 20일 기준 방문객 13만3천500명, 계약액 86억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범어점의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액)는 210만원으로, 부산센텀점(해운대구)의 180만원보다 16.7% 많았다. 서울 논현점(강남구)의 220만원보다는 단 10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 측은 "범어점의 객단가가 월 10만원씩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같은 기간 객단가 280만원을 기록한 서울 방배점(서초구)도 따라잡을 것"이라고 했다.
개점 2개월 만에 다른 지역만큼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수성구의 아파트 신규 입주 비중이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샘이 지역별 구매 고객 비중을 조사한 결과, 수성구민이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남구'동구 구민이 각각 10%, 9%, 8% 순이었다.
종전에 다양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 인테리어 매장이 없었던 점도 높은 매출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범어점은 연면적 9천200여㎡(2천800평)으로 단일 가구브랜드 전시'판매장으로는 대구에서 가장 넓고, 한샘의 전국 7개 플래그숍 중에도 가장 큰 규모다.
한샘 관계자는 "범어점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대표적인 토털 홈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한국인의 주거'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전시공간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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