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세계한상대회 "70여 중소기업 6,300만불 계약 실적"

입력 2015-10-28 01:00:05

도내 청년100명 취업의 길,대형마트 바이어들 첫 참가

13~15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주에서 열린
13~15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6천400만달러의 계약 및 상담실적을 올렸고, 100여 명의 도내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길이 열리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제공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번 한상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이마트 등 대형유통바이어MD 상담회에 이마트 본사 40명의 바이어가 참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70개사가 모두 6천300만달러의 계약 및 상담성과를 거뒀다.

또 경북도가 운영한 프라이드기업관, 경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관, 우수 농수산특산품 전시관, 경주시 홍보관, 포항시 홍보관 등을 통해서도 100만달러의 계약 및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청년 해외인턴 및 취업 설명회를 통해 도내 학생 100여 명에게 취업의 길이 열리는 등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0여 명은 도가 이번 대회에서 마련한 '지역대학 청년과 36개 한상기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 인턴 및 취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한상 등 1천여 명이 상생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들 경제인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공동사업 발굴 및 해외 판로 개척, 투자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위해 경북을 찾은 한상 150여 명은 경주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아 고품격 문화축제를 즐기는 등 경북의 매력에 빠졌다.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고광희 회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멋과 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좋았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전 세계 40여 개국 한상들에게 문화와 실크로드의 수도 경북 경주를 분명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고, 문화와 한상을 이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됐다"면서 "특히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도내 젊은이들의 해외 취업 등 성과로 이어져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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