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두고 경상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북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의지로 들렸다.
그동안 중국인 방한자 수는 2012년 283만 명, 2013년 432만 명, 지난해 612만 명으로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과 제주, 부산 중심의 관광에만 머물러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분석이다.
전 국장은 "경북도에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유교문화, 신라 천년의 문화유적, 중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청정바다와 해양레포츠, 구미와 포항의 첨단산업 시설까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면서 "그러나 국제공항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쇼핑시설이 부족한 데다 중국 현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외돼 왔다"고 진단했다.
이런 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구와 경북이 손을 맞잡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인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됐다고 했다.
"양 도시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뷰티산업, 쇼핑 인프라, 대구국제공항을 보유한 대구시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경북도가 서로 힘을 합칠 때,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사업에 이런 부분들을 모두 담았다고 했다. 전 국장은 "대구공항을 활용한 공동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대(對)중국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류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스타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메르스 한파로 얼어붙었던 관광시장은 다시금 중국인들의 방한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우호적 분위기가 중국의 경제성장과 맞물려 큰 호기를 맞았습니다. 경북도는 이런 추세를 통해 지역 관광시장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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