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 문 대표 1문1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대구를 찾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전을 이어갔다. 전날 청와대 5자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화 철회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자, 곧바로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은 것이다. 다음은 문 대표가 역사학자 간담회 뒤 기자회견 1문 1답 내용.
-부산과 대구를 동시에 방문했는데 소감은.
▶대구와 부산은 우리 당이 여러모로 부족한 곳이다. 그러나 또 거꾸로 우리 당의 희망이기도 하다. 우리 당이 대구와 부산에서 지지도를 높이는 것이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길이다. 얼마 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석했었는데 대구경북에도 기회가 닿는 데로 자주 오려고 한다. 역사 국정교과서를 막는 길은 국민들께서 반대 의견을 활발하게 말씀해주는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구와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역사 국정교과서 반대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시면 정부가 그 여론을 존중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처와 전략은.
▶저희는 길게 보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당장 고시를 막기 위해 우리가 국회 일정과 연계한다거나 예산심의와 연계한다고 하지 않겠다. 서명운동을 통해, 대국민홍보를 통해서 고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고시가 되더라도 굴하지 않고 집필거부운동도 해나가고, 다음 총선에서 이슈로 삼을 것이다.
-청와대 5자 회동에서 가장 큰 벽은 무엇이었나.
▶하나도 일치된 것이 없다. 야당의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았고 답도 듣지 못했다. 딱 하나 일치되는 것은 청년 일자리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원론만 의견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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