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 매각 절차가 22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대금 완납으로 마무리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날 잔금을 모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에는 MBK파트너스 외에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로써 홈플러스도 1999년 영국 테스코에 넘어간 지 16년 만에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된다. 홈플러스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멀티채널 유통기업 중 하나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홈플러스 산하에는 140개 대형마트와 375개 슈퍼마켓, 327개 편의점, 베이커리, 물류센터, 아카데미, 홈플러스 e파란재단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2014회계연도에 매출 8조6천억원을 올렸다.
대금 완납이 되면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홈플러스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MBK는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이날 종로구 청진동 소재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안정 보장, 노사관계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