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농업·새마을운동, 몽골서 싹 틔우다

입력 2015-10-21 01:00:09

이달 12일부터 5일간 몽골 만달군을 방문한 김주수 의성군수와 신원호 의성군의회 의장이 의성군의 지원으로 건립한 만달군 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운동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달 12일부터 5일간 몽골 만달군을 방문한 김주수 의성군수와 신원호 의성군의회 의장이 의성군의 지원으로 건립한 만달군 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운동 회원들을 격려했다.

의성의 농업 기술이 몽골의 초원에 뿌리내리고 있다. 또 의성군이 전파한 새마을운동은 몽골 발전의 토석이 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008년 몽골 셀렝게도 만달군과 교류 협약을 맺고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을 만달군에 파견, 비닐하우스 재배 등의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중하라기술학교 학생들에게 의성의 선진 농업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 농업기술센터가 2010년 만달군에 시험용으로 설치한 100㎡의 비닐하우스에서 중하라기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을 교육한 결과, 현재 몽골에서는 1천여 동의 비닐하우스에서 각종 채소를 재배 중이다.

이는 그동안 몽골에 파견된 47명의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몽골에서 농업 기술을 지도한 결과물이다.

아울러 의성군이 만달군과 교류 우호 협약을 맺은 뒤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면서 현재 새마을 회원은 1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1천여 명의 만달군 새마을 회원들은 농업 분야는 물론 만달군 전체 인구 2만5천여 명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주수 의성군수와 신원호 의성군의회 의장, 의성의 농업 분야 경제인 등 대표단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의성군의 지원으로 건립한 만달군 새마을회관과 의성 농업 기술의 요람인 만달군 현지 농장 등을 방문하고 만달군 관계자와 농업 분야 교류 확대를 협의했다.

아울러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백화점에서 의성군의 특산품인 의성농산영농조합법인(대표 유명진)의 흑마늘과 영농조합법인 자연스런(대표 강기훈)의 사과 주스, ㈜다모(대표 김승준)의 김치, 신안상사(대표 신덕순)의 쌀 제품 특판 행사 및 홍보전을 펼쳤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동안 의성군이 지원한 농기계와 농업용 트럭, 비닐하우스 등으로 몽골 만달군 농업이 크게 발전해나가고 있는 현장을 눈으로 목격했다"면서 "의성 농업의 우수성과 새마을운동이 몽골 전체에 전파될 수 있도록 각종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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